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라이프를 만들어갑니다
라이프의 다양한 활동모습을 담았습니다.
코코에게는 두 가족이 있었어요. 등록칩에 등록되어 있는 가족, 그리고 그 가족에게서 아이를 넘겨받아 언젠가부터 인적이 드문 풀숲에 짧은 줄을 묶어 방치한 가족.
가족으로부터 두 번의 상처를 받은 코코는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이 좋다고 꼬리를 흔들고, 무릎 위로 올라와 자리 잡곤 합니다.
코코의 겨드랑이에는 길게 찢어진 상처가 자리 잡고 있었고, 뒷다리 대퇴부는 골절되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이 옆으로 빠졌어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배설물과 오물이 뒤엉킨 털들을 밀어내자 갈비뼈가 훤히 드러났으며 정상 체중의 반도 되지 않았어요.
심지어 심장사상충 4기.. 그리고 그로 인한 폐수종까지..
그들에겐 코코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라이프의 가족이 된 코코는 늘 사랑을 말해주는 애교쟁이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배를 보이며 지렁이 댄스를 보여주기도 하고,
바닥에 앉아있으면 무릎에 올라와 자리 잡고, 누워있으면 같이 옆에 누워 새근새근 잠을 청하는 아이.
코코는 대퇴부 골절 수술도 잘 마쳤고, 현재는 사상충 4기 치료 중입니다. 사상충 때문에 살이 잘 붙진 않지만 그래도 5.9키로에서 8.2키로까지 계속 살도 찌고 있어요.
그리고 코코를 풀숲에 묶어 방치한 사람은 현재 지자체를 통해 고발된 상태이며, 라이프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여 코코의 진단서 및 의견서 등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우리 코코에게도 진짜 가족이 나타나겠죠? 반드시 나타날 거예요.
인연이 닿을 수 있도록 코코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주세요! 소중한 가족을 만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